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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5분'만에 끝난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령

OSMU-PIPELINE 2024. 12. 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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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 계엄령 >

 

 

비상계엄령 선포

2024년 12월 3일 22시 27분경, 윤석열 정부는 기습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였습니다.

계엄령 이란 단어는 근대사 교육을 받으면서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 독재정부 시절에만 존재하던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 2024년에 웬 계엄령? 이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이미 계엄령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계셨던 분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아 밤잠을 못 이루셨을 것입니다.

계엄령이란 무엇인지 어떤 이유에 선포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장면>

 

 

계엄령이란?

계엄령에는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비상계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경비계엄은 더보기에서..)

비상계엄
비상계엄(非常戒嚴)이란 대통령이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사회질서가 극도로 혼란된 지역에 군사상의 필요에 의하거나 공공의 안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선포하는 계엄을 말한다(헌법 제77조, 계엄법 제2조·제10조).
더보기

경비계엄은 대통령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사회질서가 교란되어 일반 행정기관만으로는 치안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선포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77조)
①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
② 계엄은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으로 한다.
③ 비상계엄이 선포된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④ 계엄을 선포한 때에는 대통령은 지체없이 국회에 통고하여야 한다.
⑤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

계엄법에 따라 비상계엄의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하며, 비상계엄 지역 안에 있어서 일정한 범죄는 군사 법원에서 재판하게됩니다.

 또한 통신이나 인터넷 등 정보 매체에 대한 통제가 가능해지며, 필요에 따라 광범위한 검열과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는 등 군사적 권한과 행정적 권한이 대폭 확대 됩니다.

과거 정부에서는 이를 악용하여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 발동되었었고,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계엄령을 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계엄령 해제 가결

윤석열 정권은 비상계엄을 선언하고 난뒤 바로 국회에 무장 군인들을 보내 국회의원들의 입장을 방해하려고 하였으나, 계엄령 소식을 들은 시민들과 국회보좌관들이 무장한 군인들의 진입을 막아내며 여•야 190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90명 전원이 찬성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할수 있었습니다.

4일 새벽 1시경에 해제 가결되었으므로 비상계엄령은 2시간 35분 정도 발동이 된 셈입니다.

 

무장 군인
<무장 군인 국회진입 시도>
무장 군인
<국회 내부 대치 모습>

 

 

헌정사상 12번째, 45년만의 비상계엄

이번 계엄령은 헌정 사상 12번째 비상계엄선포(경비계엄은 4번) 이자 박정희 대통령 서거 직후인 1979년 10월 26일 이후 45년 만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상계엄은 1948년에 발생한 여순사건으로 10월 21일에 발효됐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60년 4월 19일 4·19혁명이 일어나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5월 16일 군사쿠데타를 일으키며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 비상계염령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를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뒤 10명째 탄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건국 이후에 전혀 유례가 없던 상황입니다.판사를 겁박하고, 다수의 검사를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를 마비시키고 행안부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 예산 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를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재해 대책 예비비 1조원, 아이 돌봄 지원 수당 384억, 청년 일자리,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 1000억원 삭감, 심지어 군 초급 간부 봉급과 수당 인상, 당직 근무비 인상 등 군간부 처우 개선비조차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러한 예산 폭거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것입니다.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안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았습니다.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유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입니다.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입법 독재를 통해서 국가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자유민주주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합니다.
저는 이 비상 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이는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습니다.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 여러분께 다수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이러한 조치는 자유 대한민국 영속성을 위해 부득이한 것이며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에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저는 오로지 국민 여러분만 믿고 신명을 바쳐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입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계엄문 포고령 전문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00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합니다.

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9]
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4.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 행위를 금한다.
5.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에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
6.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

2024. 12. 3.(화) 계엄사령관 육군대장 
박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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